노견 간식 만들기/ 강아지 고급 수제간식 만들기/ 강아지 간식/ 병아리콩 간식

 

 

 

 

 

안녕하세요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저는 지난주에 봉봉이와 가볍게 진드기 접종을 하러 갔다가

심장소리가 좋지 않아

주말에 메디컬센터에서 심장초음파 검사를 하고 왔는데

심장판막증이라고 하네요

 

열 한 살 봉봉이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없던 병들이 하나씩 생기는데

마음이 무척 슬펐답니다 

 

너무너무 슬펐지만

그래도 의연해지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늘 다니던 동물병원 선생님께서 시기적절하게 검사를 잘 받았고

약도 복용할 시기에 복용하게 된 거다 라고 말씀하셔서

 

'그래 어차피 사람이든 강아지든 나이 들면 약해지는 거고

조금 더 건강해지려고 약 먹는 거니까 슬퍼하지 말자'

라며 스스로를 위로했지요

 

그리고 이렇게 글을 쓰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우리 가족이 봉봉이에게 약을 먹이고 해 줄 수 있는 게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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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하고 계시지요

 

일상에 행복을 주는 아이들이라 아플 때

정말 마음고생이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기에

 

어떻게 하면 우리 봉봉이에게, 강아지를 잘 돌보려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음.. 강아지 간식을 파는 곳은 많아도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는 곳은 많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건강하고 맛있는

강아지 수제 간식 만드는 비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만들 간식은 ‘병아리콩 단호박 쿠키’입니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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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불린 병아리콩 100g

계란 노른자 1개

올리브유 20g(없다면 포도씨유, 식용유를 제외한 식물성 오일)

코코넛 오일 5g

프락토올리고당 5g

쌀가루 80g

단호박가루 15g

물 30g

+

쿠키커터

(없다면 스크래퍼나 칼로 잘라주셔도 됩니다)

 

※혹시나 재료 중에 강아지에게 알러지가 있을 수 있으니 확인하시고

빼야 할 건 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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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재료 설명할게요(강아지 기준입니다)

 

병아리콩-아미노산과 식이섬유, 미네랄이 풍부해 혈액순환, 피부 노화 예방,

다이어트, 배변활동, 뼈 건강, 나트륨 배출, 빈혈 예방, 피로 개선 등에 도움을 줍니다

쌀가루-밀가루에 함유되어 있는 글루텐이 없어 소화하기가 쉬워요

단호박-철분, 비타민c, 칼륨, 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하여 노화방지와 눈 건강에 좋아요

올리브유-항산화 효과, 변비 방지, 노화방지 등에 좋습니다

코코넛 오일-피부관리와 암 예방, 면역력에 좋으며 심장과 인지력 향상에도 좋습니다

프락토 올리고당-프리바이오틱스 성분으로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계란 노른자-고단백 음식으로 강아지의 피부와 털, 면역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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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인은 병아리콩입니다

앞서 재료를 설명했듯이 병아리콩은 슈퍼푸드라고 불릴 만큼 영양성분이 풍부한데요,

사람에게도 좋지만 우리 댕댕이들에게도 좋답니다~

특히 고단백 저칼로리라서 고급사료의 원료로도 사용되고 있어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병아리콩을 12시간 정도 불려주세요(자기 전 불려주세요)

 

 

 

 

 

2. 냄비에 불린 병아리콩과 2배 정도의 물을 넣고 30분간 푹 삶아주세요

(병아리콩을 눌렀을 때 부드럽게 으깨어지면 잘 삶긴 거예요)

 

3. 식힌 병아리콩을 봉지에 넣고 밀대로 밀어 잘 으깨어주세요

혹은 푸드프로세서가 있다면 사용해 주시면 됩니다~

 

4. 계란을 잘 풀어주시고 계란을 넣은 그릇에 올리브유, 코코넛 오일, 프락토 올리고당을 넣고 섞어줍니다

 

5. 4번에 체친 가루류와(쌀가루, 단호박가루) 으깨어준 병아리콩을 넣고 섞어줍니다

 

6. 반죽이 하나로 뭉쳐지게 물을 넣어줍니다

 

7. 반죽을 비닐에 넣고 밀대로 펴주시고

비닐이나 랩에 감싼 채로 1-2시간 정도 냉장고에 휴지 시킵니다

 

※비닐에 싸는 이유는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하기 위함이고

냉장 휴지는 수분이 골고루 섞이게 하고 글루텐 형성을 막기 위함입니다^^

특히나 강아지들에게 글루텐은 좋지 않으니까요~

 

 

 

노동중인 언니손★

 

 

8. 휴지 시킨 반죽을 꺼내어 쿠키커터로 찍어주세요

제일 번거로운 작업이죠^^

저는 심심해하는 언니를 불러

봉봉이를 위해 도와달라고

로동을 시켰습니닷^0^

찡찡거리면서도 잘하더라고요ㅋㅋㅋ

(병아리콩이 껍질채로 들어가서

컷팅이 조금 힘들 수 있어요)

 

 

 

 

 

 

9. 간격을 맞추어 팬닝을 해줍니다

이때 번거롭지 않다면 붓으로 계란 노른자를 쿠키 위에 칠해주시면

구움색이 예쁘게 나온답니다

 

 

 

 

 

 

 

오븐에 넣으려던 찰나

요렇게 잘 주무시던 봉대리님께서

냄새를 맡으셨는지

 

 

 

 

 

 

쿠키 옆쪽으로

어슬렁거리더라구요ㅋㅋ

 

 

10. 180도 예열한 오븐에 10-15분 정도 구워줍니다

(쿠키 크기에 따라 다르니 참고해 주세요~)

 

 

 

 

 

 

 

완성된 모습입니다^^

(사람이 먹어도 맛있다며..★)

 

 

 

 

 

 

 

 

저는 소분해서 봉봉이 친구에게도 나눠주고

요렇게 냉동보관을 하여

급여할 때만 한 봉지씩 냉장고에 넣어두는데요

어떤 간식이든 과하면 안 되니

하루에 세 개정도만 먹입니다

 

 

봉봉이가 조금 더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간식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사실 그냥 맛있게 먹어주는 것만으로도 기쁘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문의는 언제든 아래 댓글에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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