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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0

운동기록2/타바타 운동/홈트방법

pt를 딱 반 정도 받고 운동을 시작한 지 약 2달이 넘었다. 운동을 하면서 느낀 내 몸은 쉽게 근육이 늘지 않는 체질이라는 것이고 그럼에도 조금씩 체지방은 줄고 있다 (체지방이라도 줄어들어서 고맙다^^) 목표는 근육량을 위해 체중을 늘리는 것인데 이번 인바디에서 체중과 근육이 줄었다. (전형적인 다이어트가 되어버린셈) 선생님이 내린 처방은 중량을 올리고 단백질 섭취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 몸에 아예 근육이 생기지 않은 것은 아니다. 나는 하체가 얇은 편이라 하체에 운동 비중을 조금 더 두었고 인바디의 신체강도 부분에 하체강도 허약에서 표준으로 올라왔다 나는 주 2회 pt를 받고 주 2회는 홈트를 한다. 홈트는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운동을 응용하여 타바타로 진행한다 타바타는 50초 운동 30초 휴식을 ..

운동 기록1

1/17(월) 스쿼트 40키로 10회 데드리프트 20키로 자세 배우기 케틀벨스윙 8키로 20회 점심식사= 전날 남은 고기+닭찌찌+콩나물+귀리밥 (원래 한그릇에 담아 먹는 걸 좋아한다 하나하나 펼쳐먹는거 so 귀챈스..★) 저녁= 코다리찜 1/18(화) 운동을 3주나 쉬고서 다시 해서 그런지 선생님이 빡세게 시키신 건지(둘다였음ㅜ) 다음날 다리가 없어졌다.. 내 다리가 내다리가 아닌 것ㅋㅋㅋ 웬만하면 근육통에 쾌감과 뿌듯함을 느끼곤 하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이었다★ 아침= 닭가슴살(이거 겁나 맛있움..)+삶은 달걀+바나나+치아씨드요거트 요거트는 플레인 요거트 https://cogitosum-thing.tistory.com/72?category=906127 플레인 요거트 효능/퀸누스 사코 유산균으로 요거트..

운동을 하는 이유

운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봤다. 운동 자체는 매우 좋아하지만(요가, 산악자전거 수영 등등) 근력운동에 취미가 없었다 물론 어떻게 근육을 활용하는지를 몰랐고 간헐적 홈트와 헬스를 다녀보기도 했지만 뿌듯함 외에는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다. 홈트는 자세에 대한 한계가 있어 기왕 배우는 거 제대로 배우자고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 물고기 잡는 법을 배우길 원하지 떠먹여 주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뭐든 전문가한테 배워야한다는 소신이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시간인데 많은 시간과 과정을 빙 둘러가지 않고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피티센터를 선택한 것은 니키언니의 추천이 있었지만 궁극적으로 선생님이 추구하는 가치가 내 가치와 부합했다. 나는 제한된 식사를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사실 몸을..

운동시작

2021년 12월 말쯤 늘어나는 뱃살을 보며 생각을 했다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그래서 운동을 시작했다. 니키언니가 추천해준 곳이었고(조만간 포스팅할 예정임ㅇ) 연말 버프를 받아 열심히 할 것을 다짐했다. 운동을 3회 정도 갔다가 틈틈이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운전을 하던 중 검진받은 곳에서 연락이 왔다. 무슨 일이냐고 물었는데 그저 원장님이 보자신단다 그날 내 기분은 엉망이 되었고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아 모든 환자들은 이렇게 현실감 없이 이상을 통보받겠구나' 그렇게 저녁에 병원을 가니 의사쌤이 간수치가 너무 높다고 하셨다 음주여부부터 모든 추궁을 당했ㄷr 술이라도 마시고 올랐으면 이렇게 억울하지나 않지 설마 운동 약간 했다고 이렇게 100 이상의 수치로 확 올랐을리도 없고 이상하다 그냥 다 이상하다..

잠시 머물다 간 작은 생명이야기

8.12 오늘은 턱시도를 입은 기적이가 잠시 머물다 떠난 날 작은 생명을 기억하기 위해 조금 끄적여 보려고 한다 어제저녁 교통사고를 당해서 전봇대 아래 겨우 색색거리며 숨만 붙어있는 아기 고양이를 태봉이와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그냥 두 눈 질끈 감고 무시를 했더라면 이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작고 여린 생명이 길바닥에서 색색거리는 게 눈앞에 아른거려 그게 안되더라.. 수의사님은 여린 팔에 혈관을 찾아 수차례 주사를 넣고 응급조치를 해주셨지만 큰 가망은 없을 거라고 하셨다 그래서 선택을 해야 한다고 하셨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혼란스러웠다 길고양이를 병원으로 데려온 것에도 책임이 따른다는 게 실감이 났고 생명에 대한 무게감이 갑자기 크게 느껴졌다 내가 섣불리 안락사를 시키는 게 맞을까 생사는 신의 영역이라 혹여..

일기♣ 2021.08.12

어느 파독 광부의 명언

문득 사진첩을 보다가 지난여름 발길을 멈추게 했던 문구를 발견했다 남해 독일마을 파독 전시관에서 보게 된 문구 강한 전율이 느껴졌다 1000m 지하 속에서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 감히 상상해본다 숨도 제대로 쉬어지지 않는 끝없는 어둠 속에서 한국에 두고 온 가족을 생각하며 버텼을까 언젠가 돌아갈 것을 다짐하며 희망을 꿈꿨을까 이분은 어떤 마음으로 어둠을 물리쳤을까 가끔 삶이 잔인하고 절망적이라고 느껴질 때 이 문구를 보려고 한다 지하 1000m 아래에서도 끝나지 않는 어둠은 없다는 것을 배웠다는데 어느 누구의 삶이든끝나지 않을 어둠이 어디 있으랴

일기♣ 2021.04.27

찰나의 삶을 대하는 태도

잠을 자기 전가만 누워서 상상을 한다따스하게 내리쬐는 햇볕불어오는 산들바람나무 위에서 노래 부르는 새들그리고 푸른 잔디위에 누워있는 내 모습 사람들은 저마다의 가치를 위해 살아간다철없는 나는 성공을 원했다(물론 지금도) 돈을 많이 벌어서경제적 자유를 얻고자유를 얻어배낭을 메고 세계여행을 떠나리라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철없는 생각은 아닌 것 같다성공이라는 게꼭 물질적인 풍요로움만은 아니니까 삶의 목표가 있다신이 주신 이 세상의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세상을 떠나는 것이다 넷플릭스에 '데이비드 애튼버러: 우리의 지구를 위하여'라는 다큐가 있다젊은 시절 알려지지 않은 지구의 곳곳을 탐험하고그때의 경험과 현재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꼬집어 비판하는데이비드 애튼버러라는 인플루언서가 나오는데나는 그런 삶을 살고..

일기♣ 2021.04.10

너 자신을 알라

하루에도 몇 번씩 나에게 암시를 건다 넌 세상에서 최고야 뭘 하든 잘 할 수 있어 기죽지 마 그렇게 힘이 날 수 있게 스스로 북돋아 준다 그럼 당장이라도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의욕이 생기니까 . 그 상태로 밖을 나와서 차 안에서 신호를 기다린다 밖을 걸어 다니는 사람들 수많은 건물들 나도 모르게 맥이 빠진다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발버둥 치고 있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내가 행복한가 내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가 되물어본다 치열하게 살려면 남는 게 있어야지 . 다시 한번 처음으로 돌아가 나에게 질문을 한다 가장 근본적인 것에 대해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떻게 하면 행복할 것 같은지 내가 생각하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은 이럴 때 있는 말이지

일기♣ 2021.04.07

'10분 예열'

에밀리 파리에 가다 라는 드라마에서 실비가 했던 말이 있다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있게 세상에 뿌릴거잖아요 당신은 문턱을 낮추려 하지만 난 높이고 싶어요" 사람들은 새로운 문명의 기기들을 만들어 뭐든지 쉽고 빠르게 하려고 한다 물론 시간적인 면에서 굉장히 효율적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음식은 정성이며 시간을 들인 만큼 그 맛을 느낄 수 있는 법이다 쉽고 빠르고 간단하게 먹으려면 패스트푸드를 먹어야지 다 된 음식을 더 빨리 먹느냐 더 맛있게 먹느냐의 문제도 비슷하다 '10분 예열'이라는 게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참 고역인가 보다 싶었다 주말인데도 여유 대신 더 빠른 것을 찾는 게 새삼 안타깝기도 하면서 모순적이라고 생각한 게 삶의 질이 좋아지기 위해 뭔가를 포기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비록 패스트푸드일지라도 천..

일기♣ 202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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