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파리에 가다 라는 드라마에서 실비가 했던 말이 있다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있게 세상에 뿌릴거잖아요 당신은 문턱을 낮추려 하지만 난 높이고 싶어요" 사람들은 새로운 문명의 기기들을 만들어 뭐든지 쉽고 빠르게 하려고 한다 물론 시간적인 면에서 굉장히 효율적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음식은 정성이며 시간을 들인 만큼 그 맛을 느낄 수 있는 법이다 쉽고 빠르고 간단하게 먹으려면 패스트푸드를 먹어야지 다 된 음식을 더 빨리 먹느냐 더 맛있게 먹느냐의 문제도 비슷하다 '10분 예열'이라는 게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참 고역인가 보다 싶었다 주말인데도 여유 대신 더 빠른 것을 찾는 게 새삼 안타깝기도 하면서 모순적이라고 생각한 게 삶의 질이 좋아지기 위해 뭔가를 포기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비록 패스트푸드일지라도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