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찰나의 삶을 대하는 태도

cogitosum-thing 2021. 4. 10. 02:48
728x90
반응형

 

 

 

잠을 자기 전

가만 누워서 상상을 한다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볕

불어오는 산들바람

나무 위에서 노래 부르는 새들

그리고 푸른 잔디위에 누워있는 내 모습

 

사람들은 저마다의 가치를 위해 살아간다

철없는 나는 성공을 원했다

(물론 지금도)

 

돈을 많이 벌어서

경제적 자유를 얻고

자유를 얻어

배낭을 메고 세계여행을 떠나리라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철없는 생각은 아닌 것 같다

성공이라는 게

꼭 물질적인 풍요로움만은 아니니까

 

삶의 목표가 있다

신이 주신 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세상을 떠나는 것이다

 

넷플릭스에

'데이비드 애튼버러: 우리의 지구를 위하여'라는 다큐가 있다

젊은 시절 알려지지 않은 지구의 곳곳을 탐험하고

그때의 경험과

현재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꼬집어 비판하는

데이비드 애튼버러라는 인플루언서가 나오는데

나는 그런 삶을 살고 싶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알려지지 않은 지구를 탐험하는

데이비드 애튼버러 할아버지처럼

 

그 멋진 경험들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조금 더 어린날의 나는 이곳저곳 여행을 많이 다녔다

휴학을 하고 돈을 벌어 유럽여행을 다녀오기도 하고 

배낭을 메고 동남아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가끔 생각한다

내일 당장 죽더라도

남겨진 사람들 이외에는 

큰 후회가 남지 않겠다고

 

그만큼 그것들은

내 인생에 있어서 커다란 부분이겠지

 

그런 후회 없는 태도로 

삶을 살아가자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

 

찰나의 삶이니까

그 모든 것들을 사랑하면서

순간을 사랑하면서 사는 것

 

물론

꿈과 목표도 중요하지만

지금을 즐기지 못한다면

그 모든 것들이 무슨 소용일까

 

 

 

 

728x90
반응형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시 머물다 간 작은 생명이야기  (6) 2021.08.12
어느 파독 광부의 명언  (20) 2021.04.27
너 자신을 알라  (16) 2021.04.07
'10분 예열'  (0) 2021.02.07
시작  (2) 2019.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