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한 하루 ☆/빵맹글기

쑥 치아바타 만들기/ 통밀 치아바타/ 치아바타/무반죽빵/저온발효빵

cogitosum-thing 2020. 4. 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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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밀봉 가능한 커다란 플라스틱 통

통밀 600g

따뜻한 물 525g

이스트 10~15g

소금 8g

+

치즈 6장

데친 쑥 200g 혹은 쑥가루 10~25g

(오늘의 메인입니다)

 

 

 


 

 

 

 

 

 

 

봄이 되니 지천에 쑥이 돋아나오지요~

날이 좋아 여기저기 아주머니들이 쑥 캐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저도 엄마랑 쭈그려 앉아 가위 들고 쑥 자르던 추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구요

(칼질이 영 어설퍼서요 허허)

 

 

 

 

 

 

 

요즘 엄마가 라이딩을 가시면

꼭 쑥을 한 봉지 가득 캐서 오시더라구요

그리곤 깨끗이 씻고 데쳐서 급냉을 해놓거나

주위에 나눠드리곤 합니다

 

하지만 늘 쑥국, 쑥떡 이렇게만 활용이 되어

오늘은 엄마의 쑥을 색다른 메뉴로 활용하기 위해

쑥 치아바타를 만들어보았답니다

 

처음에 쑥 치아바타를 만든다고 했을 때

다들 표정이 떨떠름하더라고요

 

그래서 통밀과 함께 고소함을 더해줄 치즈를 넣을 거예요~

올리브도 함께 넣으면 맛이 더 풍부해진답니다><

 

뭔가 옛날 동화에 나오는

‘못 스프’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나그네가 하룻밤 묵게 된 집의 주인아주머니를 설득하여

못으로 시작해 풍성한 스프를 만들어내죠

 

빵도 그런 것 같아요

과하지 않게 적당히 조화만 이룬다면

조금씩 첨가할수록 맛이 풍부해지지요~

 

지금은 없어서 생략이지만요..★

 

 


 

https://cogitosum-thing.tistory.com/13

통밀치아바타 만들기/저온숙성법/무반죽/통밀빵

재료 밀봉 가능한 커다란 플라스틱 통 통밀 600g 따뜻한 물 525g 이스트 10g 소금 8g + 크렌베리 30~45g 호두 분태 30~45g 올리브 오일 35g (밑 재료는 생략 가능합니다) 수분율 87.5%, 8개 분량(한 조각 당 약 15..

cogitosum-thing.tistory.com

 

 

만드는 과정은 지난 포스팅과 동일합니다

기본 재료도 똑같고 양도 같아요~

(위 링크 참고하시구요)

 

저는 조금 더 빠른 시간 발효를 시키기 위해

이스트 양을 더 넣어줄 거예요

 

치즈는 체다롤치즈를 이용하셔도 좋지만

롤치즈가 없다면

아래 재료 사진처럼

시중에 파는 슬라이스 체다치즈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3장씩 겹쳐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시면

원하는 텍스쳐와 식감을 느끼실 수 있어요

 

 

 

 

 

 

 

1. 재료가 준비되었다면

 

 

 

 

 

 

2. 이스트를 풀어준 따뜻한 물을 넣고 반죽을 해줍니다

 

 

 

 

 

 

3. 그리고 치즈와 쑥을 넣고 폴딩을 해줍니다

 

쑥이 가루가 아니기 때문에

한 곳에 너무 뭉치지 않게 잘 섞어 주셔야 해요

 

 

 

 

 

 

4. 그리고 지난번과 동일하게 냉장고에 저온숙성을 시켜주세요

 

 

 

 

 

 

약 8시간 후

이렇게 발효가 되었습니다

 

 

 

 

 

 

5. 스크래퍼로 분할을 하고 팬닝을 합니다

(쑥이 여기저기 나오는건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6. 약 40분 발효시켜주세요

 

이 날 세탁기와 보일러가 말썽이라 기사님들이 오신다고

조금 더 지연되는 바람에 조금 과발효가 되었어요

하지만 개의치 않고 오븐에 넣어줍니다~!

 

 

 

 

 

7. 200~210도 예열한 오븐에 넣고 15~20분 구워줍니다

(크기에 따라 시간을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오븐 속을 보니

치즈가 여기저기 터져 나오네요ㅋㅋ

 

 

 

 

 

 

완성된 모습이에요

가루를 넣었다면 초록색이 되었을 테지만

생 쑥을 넣으니 초록색이 되다 말은 느낌이에요ㅋㅋ

 

하지만 적당히 식감도 있고

씹을수록 쑥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게

기분이 좋아지는 맛이었네요

 

살짝 심심하다 싶을 때 치즈가 담백 고소하게 씹혀줘서

맛 밸런스도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호불호는 조금 갈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네요ㅎㅎ

 

 

 

 

 

 

 

자른 모습입니다

 

 


 

 

항상 정성껏 캐온 쑥을

아무 생각 없이 먹은 게 새삼 죄송해서

엄마가 조금 더 뿌듯해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는데

확실히 드셔 보시곤 좋아하셔서 괜히 저도 기분이 좋았네요~

 

쑥 치아바타 만들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쑥이 있다면 쑥 들고 방앗간 가는 대신

집에서 베이킹을 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린답니다~!

 

궁금한 점이나 생각은 댓글에 언제든 환영이에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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