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뛰뛰예요:-)
늦게 자는 게 습관이 돼서
요즘 일상이 조금 뒤죽박죽이 되었는데요
포스팅도 뜸했네요ㅠㅋ
주말 오전에 후다닥 할 것들 좀 하고
늦은 오후에
광합성도 쬐고 살살 운동도 다녀오기 위해
엄마와 봉봉이와 동네 한 바퀴 산책 다녀온 걸로
일상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저희 동네에는 유명한 사찰로 범어사가 있고
범어사로 향하는 금정산 등산로가 곳곳에 있어서
산책 겸 가볍게 금정산 초입구로 향했답니다
등산을 하는 건 아니구요
가볍게 산을 통과해서 산책을 하려고 합니다~
12살 먹은 봉봉이는 산책이라는 말만 들으면 신이 나서
저를 질질 끌고다녀요ㅋㅋ


앞에는 엄마가 먼저 걸어가시구요
저는 뒤에서 봉봉이 응가를 줍느라 항상 늦습니다^0^
왠지 산에 굽이굽이 나있는 길과 주변의 울창한 나무가
너무 잘 어우러져서 사진도 한컷 찍어보았어요~
오른쪽 다리 건너편에 보이는
부산 외국어대학교 건물이
저희가 산을 나오는 길목이랍니다


산을 올라서 외대 쪽으로 나오니
꼭대기 운동장이 나옵니다!
어릴 적 외대가 들어오기 전에 여기서 운동회나
행사 같은 것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운동장이 말끔하게 지어졌네요~
운동장에서 외국인 친구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는데요
새삼 외대라는 게 실감이 나더라구요^^
뭔가 주말의 한가로운 모습이었어요:-)

봉봉이는 이곳 어디선가
마음에 드는 냄새가 나는지
옷도 뒤집어버리고
뻗대면서 가질 않더라구요★
천천히 기다려줍니다~

기다릴 동안 외대 꼭대기에서
아래 풍경을 감상했는데요
높기는 엄청 높네요~
산에 둘러싸인 동네가 보입니다^^


내려오면 외대 입구 쪽으로 바로 동네가 이어지지만
엄마가 왠지 오늘은 입구말고 샛길로
모험을 해보자며
한 번도 가지 않은 길을 헤매러 갑니다
왼쪽에 소소하게 텃밭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가까이에서 보는 건 또 처음이었네요
(동네에서 10년을 넘게 산 것 같은데
전혀 가볼 생각을 안 해봤어요ㅋㅋ)
오른쪽에는 산에서 내려온 물이 고여있는
작은 저수지도 있었어요


길목에 작게 피어있는 뱀딸기도 보입니다~!
그리고 요즘 파가 비싼데
여기 텃밭에는
아주 파가 풍년이더라구요ㅋㅋ
그거 보구서
엄마랑 우리도 파테크하자며
농담을 주고받으며 내려왔네요~

내려오는 길에
보리가 있다길래
왠 보리지 싶어 찍어봤는데
살짝 구름이 낀 하늘이랑
푸릇한 보리의 분위기가
나름 어울리는 것 같네요

봉봉이는 풀이 너무 좋은지
풀밭에서 또 한 번 굴러줍니다~
길에서 만난 강아지를 보고 반가워
꼬리가 떨어지게 흔들어주네요~
그림자가 지는 걸 보니
날이 저물 때가 다되어가나 봅니다^^
요길로 엄마와 새벽시장에 들러
나물이랑 반찬을 사고
여유롭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주말의 동네는
더없이 여유롭고 평화로운 느낌이었답니다
다들 놀러 가서 그런가..?


애플워치를 끼고서
늘 운동링을 채우려고 노력하는데
오늘도 미션 완료입니다~!
뿅★
'뛰뛰의 ★ > 멋진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레인 요거트 효능/퀸누스 사코 유산균으로 요거트 만들기 (20) | 2021.05.31 |
---|---|
부산 꽃시장/부산 자유시장/어버이날 꽃 선물/꽃다발 완성과정 (30) | 2021.05.08 |
모들리 공방/부산 도자기 공방/부산 체험 카페/도자기 공방 체험/나만의 디저트 그릇 만들기 (2) | 2021.03.15 |
발렌타인데이 준비/가족들과 즐거운 베이킹 클래스/다쿠와즈 만들기 (0) | 2021.02.18 |
솔티드카라멜 만들기/카라멜소스/간단한 필링 소스/마카롱 필링 (0) | 2021.02.15 |